2010. 7. 10. 13:52

한동안 참 많이 바쁘고, 일도 많고, 탈도 많았던 탓에 한참을 헤매고 방황했다.
그래도 이젠 그만할때가 된 듯하여 정신을 차리고 돌아오고자 마음을 먹어본다.
역시 믿음이 있던 것이 아니라, 믿고 있는 자신을 달래고자 스스로를 믿고 있었던 나의 바보 같음에 또 한번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지만 그래도 그것이 나에게 또다른 힘이 되어 언젠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오리라 믿어본다.

다시금 더욱 바쁘고 더욱 정신없이 나 스스로를 힘들게 하겠지만,
이것은 예전처럼 모든 것을 잊기 위해 나를 힘들게 하는 자학(?)이 아니라, 나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함임을 이젠 안다.
예전처럼 바보같이 살지 않고자, 작은 바람에도 폭풍을 맞이 하는 것처럼 흔들리지 않기 위해, 나는 나스스로 단련과 발전을 반복시켜야 하니 말이다.

항상 내가 죽을 만큼 힘이 들 때, 누군가가 내 옆을 지켜 주고자 나타났었다. 참 신기하게도 말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 스스로 일어나고자 한다.
스스로 일어날 줄 모르고, 항상 타인에게 기대어 자리를 찾아간다면, 분명 아무도 내곁을 지켜주지 않을 상황에서는 견딜 수 없는 고통을 느끼게 될 테니까..

언젠가 삽화와 함께 그려진 짧은 글을 보았다.
산을 오르거나, 평지를 걷다 절벽을 마주한 사람은 절벽을 보며, 겁을 먹거나 두려움에 떨지만,
절벽을 기어오른 사람은 절벽이 더이상 두렵지 않다는...
어찌보면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운좋게 또는 무난히 평탄한 삶을 살아 온 거 같다.
간혹 절벽과 같은 곳을 만날 때, 심하게 흔들리는 바위 위를 걸을 때도 주위의 사람들에게 의해 쉽게 다리나 안전한 줄들이 놓여졌던 것도 같다.
하지만 이번엔 정말 내가 줄을 박으면서 거꾸로 올라올 생각이다.
그렇게 하고 나면 어떤 힘든 일도 견딜 수 있을 테니깐..

7~8월을 시작으로 내겐 정말이지 힘들 것 같은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힘들겠지만, 이 각오를 떠올리면서 절벽을 오르듯 조심조심 올라가 볼 테닷~!
나 이래뵈도 맘 먹었다하면 하는 사람이니깐..ㅋㅋ
자... 아자아자 화이팅~!!!!



- Feliz dia -



'한발짝 한발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만에 들어오다..  (0) 2011.09.29
컴백...  (0) 2010.07.10
공부 좀 합시다...ㅠ  (0) 2009.08.11
야근 야근 야근....  (0) 2009.03.26
그때는...  (0) 2009.03.23
어른이 되고 싶다...  (0) 2009.03.19
Posted by Feliz día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