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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9.08.08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2009.8.6~7) (2)
  3. 2009.08.05 살았더라면....(2009.7.28~30)
2009. 8. 19. 23:22

콜드 문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제프리 디버 (랜덤하우스코리아,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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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링컨처럼 살 수 있을까???
전신마비가 왔지만... 꿋꿋이 범죄수사를 돕고 있는 라임...
왠만한 사람이라면 생각도 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는 마치 정신이 죽지 않는 한 육체 따위의 고통으로는 죽지 않을 꺼 같은 대단한 사람이였다.
예전에 너무 재미있게 봤던 "본 콜렉터"가 이 시리즈의 1편이라는 것을 이번에 책을 사고 나서야 알았다...
내가 좋아하는 안젤리나 졸리와 중후함이 멋진 덴젤 워싱턴이 나와서 무척이나 좋아했던 영화인데... 그 원작이 이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라니.....

역시나 본콜렉터처럼 이 책도 쉴틈을 주지 않고 끝없은 반전과 반전을 보이며 한편의 완벽한 영화를 보는 것같은 느낌을 주었다. 뭐..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무려 500여쪽에 이르는 내용이 사람을 지루하지 않게 이끄는 것은 그만큼 내용과 구조가 잘 짜여졌다는 거겠지? 뭐.. 오로지 내생각...ㅋㅋ

연쇄살인... 그리고 부패한 경찰...
서로 다른 사건으로 시작되는 이 책의 내용은 풀어질 듯 풀어질 듯 더 꼬이는 매듭처럼 알 수 없는 사건들과 지문이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너무나도 깨끗한 증거들로 더욱 복잡해진다...
보는 동안 내가 수사관이 된 듯 과연 어떻게 연결을 시켜야 할까... 어떻게 해야 범인을 잡을 수 있을까...하고 고민하게 만들었다...
물론 범인은 처음부터 나온다...
범인의 이름과 그 옆의 사람들... 상황까지 다 나오지만... 도무지 수사관 입장에서는 연결을 시켜낼 수 없는 ....

암튼...간만에 괜찮은 추리수사물을 읽은 듯하다...
항상 추리소설을 사곤하지만... 진행이 너무 느리면 답답해서 덮어버리곤 했는데....
제프리 디버의 " 링컨 라임" 시리즈는 진행도 수사도 흥미진지한 것이 딱 내 스타일인 거 같다...
좀 길다는 것이 문제기는 하지만....ㅎㅎㅎ;;;;
이왕 이 시리즈를 시작한 김에 시리즈를 꺼꾸로 사서 한번 봐야겠다...

다음 도전 책은 "12번째 카드"로 선정.....^^

무슨 류의 책인든 올해는 여러 책을 많이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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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8. 00:26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기욤 뮈소 (밝은세상,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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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케이블에 "사랑의 블랙홀"이라는 영화를 봤었다..
끝까지는 보지 못했는데... 매일 아침이 반복되는... 그럼에 따라 주인공이 점점 변해가는...

부끄럽게도 내가 펑펑 울며 몇번이나 봤던 If Only 도...
가슴 아파하며 공감했던 Eternal Sunshine도...
다들 사랑의 블랙홀과 비슷하게 기적같게도 반복되는 날들이 나온다....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역시....

주인공 에단의 삶은 부와 명예가 가득하고 남들에게는 부러울 것 없는 삶으로 보여지지만, 그 속내는 한없이 고단하고 고독하며 괴로운 삶이다.
그런 삶을 선택한지 15년 만에 그는 매우 유명한 정신과 의사가 되어 있지만,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그의 실체는 항상 약과 술에 의존하려고 하는 나약한 존재였다.
그러던 중 2007년 10월 31일 토요일 아침,,,
그는 어제의 기억을 잃은 상태로 낯선 여자와 함께 자다 깼고...
최악의 하루를 맞게 되었다...
자신의 과거와 연관되어 있는... 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알 수 없는 일들의 연속...
그리고 운명론자로 나타나 자신을 도와주는 것인지 더 곤경에 빠뜨리는 것인지 알 수 없는 한 택시 기사.. 카르마를 믿는 한 외과의사와의 만남.....
그 최악의 날의 마지막 장면은 자신의 죽음.....
그렇게 똑같은 하루를 그는 계속 반복해 간다...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잘못된 삶을 바로 잡고자 1분, 1초를 아껴서 작은 요소 하나하나를 바꾸어가며..




- 2009.08.07  Feliz d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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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래바 2009.08.09 23: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책 한권이 마음을 살 찌게 한다는 거죠..
    눈 앞에 장면을 그리며 책을 읽어나간다는 것은 그만큼 상상력을 자극하게 되더군요.
    저도 좋은 책 한권 골라 봐야겠습니다. ^^

    • Feliz día 2009.08.10 0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끔은 장면 때문에 책을 읽는 속도가 더뎌지긴 하지만..ㅋㅋ
      그래도 책을 읽고 난뒤에 영화까지 본 느낌은 참 좋더라구요~

2009. 8. 5. 00:05
살았더라면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티에리 코엔 (밝은세상,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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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 간만에 뿔뿔이 흩어졌던 친구들을 만났다.
마침 다 쉬는 날이기도 하고... 한 놈이 무슨 배짱인지 이란으로 파견 근무를 간다기에... 송별회(?) 겸사겸사 만났다...
뻔한 대화들... 매번 만나면 하는 이야기는 정해져 있으니...
뭐...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고 나면 항상 나는 버스 시간이 안 맞다..
남는 시간 뭐하랴... 서점으로 가서 한권의 책을 골랐다..

그저... 제목과 그림이 끌려서 들었는데... (2009년 다시 나오면서 그림이 바뀌었다.. 고로 위의 그림 no)
뒷면의 간단한 설명이 더 마음을 흔들었다...

"사랑에 실패한 한 청년 제레미는 삶의 의욕을 잃고 자살을 결심한다. 죽을 각오로 마신 알약과 위스키, 그러나 그가 다시 눈을 뜬 곳은 사랑하는 여자 빅토리아와 함께 사는 집이다. 그가 기억하지 못하는 사이 일 년이라는 세월이 훌쩍 지나 있다. 그가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 누군가 그를 대신해 살고 있다. 잠에서 깰 때마다 시간이 훌쩍 지나 있고, 삶은 그가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치닫는데...."

자살..... 요즘 사람들이 힘들 때, 너무나 쉽게 선택하고 있는 것....
정말이지 왠만한 각오를 하지 않으면 하지 못한다고들 하지만, 요새 들어 너무나 흔하게들 하는 그것을 바탕으로 글을 썼다고 되어 있기도 하고.. 과연... 왜 그가 깨어날 때마다 기억하지 못하는 세월이 흘러 있는지.. 궁금하여 책을 골랐다...

스무번째 생일날, 사랑에 실패한 그는 죽기를 결심하고 약을 먹었다..
하지만 그는 정확히 일년 후, 자신의 생일 날 깨어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을 알고 안도하지만, 다시 밤이 되어 잠이 들면, 깨어났던 날만을 기억하면서 또 한참의 세월이 지난 후, 잠에서 깨어난다. 그 사이 제 2의 제레미가 대신 산 삶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 채....
그는 노인이 되어 죽을 때까지 총 9번 깨어난다...그의 생일인 5월 8일 중...자신과 자신의 주변이 최악의 상황으로 빠지기 직전인 날들만....
그의 삶은 자신이 생각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해가고 그는 그 상황을 어떻게든 바꾸려고 발버둥을 친다... 자살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래서 기억을 잊어버리고 잠드는 병에만 안 걸렸더라면... 너무나도 행복할 수 있었을 제레미인데....(더이상의 내용은...생략...)

어쨌든.... 이 책을 보면서 참 묘한 생각이 들었다...
나는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내가 노력하고 선택하는 것에 따라 나의 삶이 바뀔 수 있을리라고 믿으며 살고 있다...
하지만 소설 속에서 제레미의 자살로 인해 ... 그리고 깨어났다 잠들었다 하는 병으로 인해... 그의 연인 빅토리아와 그의 아이들, 또 절친 피에르, 부모님 등 ... 주변 모든 이들의 인생이 바뀌게 된 것처럼...
세상에는 나와 어쩔 수 없이 엮기게 되는 인연들은 많은 것 같다..
내가 만약 삶을 포기하고 제레미와 같은 선택을 한다면, 나와 얽켜 있는 인연들이 갈 곳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고... 그로 인해 그 인연들을 가진 사람들의 삶 또한 틀어질 터....
물론 나의 삶이 나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것임은 당연한 것이겠지만,,,
나의 삶이 나의 것만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릿 속을 스쳤다.

흔히들 얼마나 힘들었으면 ... 그 선택을 했을까 라고 한다...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다는 것이 어찌 쉬운 일이랴 ...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두려움을 버릴 수 없는 것인 만큼 정말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힘든 것일 테다...
그럼에도 그것을 선택했다는 것은 정말 힘에 부치고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겠지만...
어떻게든 노력해본다면, 헤치고 나갈 방도가 생기지 않을까...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다고...어떤 방법이든 생겨나지 않을까......
그것으로도 참을 수 없다면....
내가 떠나버렸을 때... 남겨지는 이들의 아픔과 슬픔을.. 그리고 그들의 틀어질 인생을 생각해서라도 참아야 하지 않을까....

다시금 나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다....



- 2009. 8. 4   Feliz di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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